안녕하세요.
고민이 정말 깊고 진지하게 느껴져서, 꼭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글 남깁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지금 TAFE를 통한 호주 간호사 진학은 충분히 현실 가능한 선택이에요.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영어도 부족하고, 돈도 부족해서"라는 이유로 시도를 포기하시지만, 막상 차근차근 준비해보면 방법이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해외유학은 ‘돈이 훨씬 많이 든다’고 생각하세요. 하지만 실제로 따져보면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국내 대학 등록금도 연간 600~800만 원, 지방에 자취하면 생활비까지 포함해 연 1,500만 원 이상 들어요. 4년이면 거의 6천만 원 가까이 되죠.
호주 TAFE 과정은 학비가 2~3천만 원 정도지만, 생활비는 한국과 큰 차이 없고 학생비자로 일할 수 있어서 수입이 생깁니다.
호주는 간호학과 같은 실무 위주 전공은 Assistant nurse로 일할 수 있는 기회가 많고, 시급도 꽤 높아요. 주 24시간까진 합법적으로 일할 수 있기 때문에, 학비의 일부는 현지에서 충분히 충당할 수 있어요. 실제로 일하면서 병원 현장도 익힐 수 있으니 일석이조죠.
국내 대학 진학 후 다시 전환? 오히려 돌아가는 길일 수도 있어요.
물론 지금 바로 IELTS 7.0을 만들기 어렵다면, 시간을 두고 준비하는 게 맞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굳이 국내 대학에 입학했다가 휴학하고 다시 준비하는 건 비효율적일 수도 있어요.
국내 대학 등록금과 시간은 그대로 쓰이는데,
결국 다시 영어 공부하고, 다시 입학 준비하고, 이중으로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 오거든요.
차라리 지금부터 영어 점수를 차근히 준비하면서, TAFE 입학을 목표로 두고 자금도 동시에 준비하는 게 더 현실적이고 빠른 길일 수 있어요.
TAFE학업에서는 내신을 기준으로 하나, 성적반영률이 낮기때문에 지금부터 IELTS 준비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7.0수준은 학원을 다니시더라도, 틀을 잡고 준비하시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마지막으로, 정말 중요한 이야기 하나만 드릴게요.
국내 대학을 다닌다고 해서 영어가 더 쉬워지거나, 호주 생활에 더 적응하기 쉬워지는 건 아니에요.
오히려 지금보다 더 늦어지고, 나중에는 더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어갈 수도 있습니다.
간호사라는 꿈이 분명하시고, 마음속에 "국제 간호사"로서 성장하고 싶은 열정이 있다면
지금이 가장 빠르고 확실한 출발점입니다.
지금까지 잘 버텨오신 만큼, 분명히 잘 해내실 거예요.
준비 과정에서 궁금한 게 있다면 언제든지 도움 드릴게요.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간호 RN을 고려하더라도 아래와 같은 방법들이 있으니 이런 부분도 참고하시면 좋을 것같네요.